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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치토스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혹시 아시나요?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 플레이밍 핫누구나 한 번쯤 먹어봤겠지만 아무나 그 역사를 아는 건 아니다. 특히 미국에선 플레이밍 핫 맛으로 유명한 과자 치토스의 탄생기를 그린 실화 바탕의 영화가 나온다.디즈니+의 ‘플레이밍 핫’은 매콤한 맛 칩으로 과자 업계를 뒤흔든 청소부 리처드 몬타녜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맥시코계 미국인 특유의 천성과 가정 교육으로 스낵계의 아이콘 ‘플레이밍 핫 치토스’를 탄생시킨 몬타녜스. 주인공 리처드 몬타녜스는 제시 가시아가 맡아 연기했으며,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한 배우 에바 롱고리아가 감독했다. 16일 공개. #넷플릭스: 익스트랙션2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를 보고 잠깐 크리스 헴스워스를 ‘개그캐’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익스트랙션2’를 본 뒤 그 생각을 바꿔야 할지 모르겠다. 헴스워스가 다시 호주 특수 용병 레이크로 돌아왔으니까.‘익스트랙션2’는 전편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타일러 레이크가 무자비한 조지아 출신 갱스터의 가족을 감옥에서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폭발하는 액션과 넘치는 긴장감을 맛볼 수 있다. 18세 이상 관람가. 16일 공개. #넷플릭스, 티빙: 이번 생도 잘 부탁해끝없이 환생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반지음(신혜선). 18회차 인생이 이른 나이에 끝난 뒤 다시 태어난 지음. 그는 어느덧 어른이 된 어린 시절의 사랑을 찾기 위해 나선다.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불패 행진을 보여주고 있는 신혜선이 주인공으로 나섰고, ‘유미의 세포들’로 주목받은 배우 안보현이 남자 주인공 문서하 역을 맡아 신혜선과 호흡을 맞췄다. tvN에서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와 티빙에서도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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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헴스워스 “‘토르4’ 유머 과했다, 아이들도 싫어해”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에 대해 언급했다.크리스 헴스워스는 최근 현지 패션 매거진 GQ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가졌다.여기서 헴스워스는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에 관해 “유머가 너무 과해서 약간 멍청하게 보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헴스워스는 마블 스튜디오의 ‘토르’ 시리즈에 출연, 주인공 토르로 글로벌한 명성을 얻은 바 있다.헴스워스는 세 명의 아이들 역시 ‘토르: 러브 앤 썬더’의 팬이 아니라면서 “지난 몇 년간 내가 출연한 작품(토르)과 관련해 비판들이 좀 있었고, 아이들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토르’ 4편의 경우엔 유머가 많았던 것 같다. 액션은 괜찮았지만 VFX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크리스 헴스워스는 오는 1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익스트랙션2’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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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팬이 다시 돌아왔다…‘가오갤3’, 300만 향해 질주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하 ‘가오갤3’)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개봉 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예매 순위에서도 1위를 유지하면서 ‘가오갤’ 시리즈 중 국내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가오갤3’는 13일 기준 관객수 247만 387명을 기록, 개봉 후 10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이미 2014년 개봉한 ‘가오갤1’(134만명)을 추월했으며, 2017년 개봉된 전편 ‘가오갤2’(273만 명)를 넘어 300만 관객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가오갤3’는 올해 개봉작 흥행 톱3에도 등극했다. 1위는 ‘스즈메의 문단속’ 537만명, 2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464만명이다.박스오피스 2위는 8만9430명이 관람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다. 누적 관객수는 197만6236명이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는 5만1588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45만4920명이다. 뒤를 이어 ‘존 윅4’, ‘문재인입니다’, ‘너의 이름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옥수역귀신’ 등의 순이었다.지난해부터 국내에서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271만명),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10만명),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155만명)는 연이어 흥행부진을 겪어왔다.한때 ‘마블민국’이라 불릴 정도로 마블스튜디오 영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페이즈5에 접어들면서 관객들은 방대해진 세계관에 점차 피로감을 느끼던 찰나였다. 반면 ‘가오갤3’는 기존 마블의 감성을 살려내며 ‘마블민국’의 명예를 회복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가오갤’ 시리즈의 최종장인 ‘가오갤3’는 가모라(조 샐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4 15:17
영화

가오갤3은 정말 마블의 마지막 희망일까..성적표 까 보니

최근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마지막 희망이라고 불리는 영화가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이다. ‘가오갤3’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하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지난 주말(5~7일) 126만명 이상을 동원했다. 개봉 5일차 성적은 약 163만명이다. 일간스포츠가 역대 MCU 영화 32개 작품의 개봉일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가오갤3’의 초반 개봉 성적(5일차)은 32개 MCU영화 중 18번째였다. ‘가오갤3’와 비슷한 초반 성적을 낸 작품은 ‘이터널스’(161만명), ‘어벤져스1’(165만명) 등이다. 문제는 흥행 지속력이다. 지난 2021~2022년 개봉한 MCU의 페이즈4 영화들은 초반 성적이 좋았지만 흥행 모멘텀 유지에 실패하고 부진을 겪었다. ‘토르:러브 앤 썬더’의 경우 개봉 5일차에 176만 4000명을 모았지만 누적 관객수는 271만명에 그쳤다. ‘이터널스’, ‘블랙위도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 등 작품들도 개봉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누적 관객수는 ‘이터널스’ 19위(305만명), ‘블랙위도우’ 21위(296만명), ‘블랙팬서2’ 25위(210만명)에 그쳤다.지난 2월 개봉한 페이즈5의 첫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의 경우 처참한 성적을 냈다. 개봉 5일차 ‘앤트맨3’는 86만명을 동원했지만 누적 관람객 155만명에 그쳐 전편인 ‘앤트맨과 와스프’의 성적(544만명) 한참 아래를 밑돌았다.◇ 그래도 ‘가오갤3’인 이유, 3연타 흥행 가능성그럼에도 이번 ‘가오갤3’의 초반 흥행은 의미가 깊다. 국내 최대 흥행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MCU의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전편에 비해 흥행이 부진했지만, ‘가오갤3’는 전작보다 더 흥행하는 ‘3연타 흥행’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오갤’ 시리즈는 MCU의 핵심 프랜차이즈가 아닌 데다가 국내에서 흥행하기 어려운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임에도 전작만큼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개봉 6일차 ‘가오갤3’의 누적 관객수는 173만명으로 주말 직후인 월요일임에도 일일 관람객 10만명을 동원했다. 같은 기간 ‘가오갤2’의 누적 관람객은 172만명, ‘가오갤1’의 누적 관람객은 77만명이다.전문가들의 평가도 호평이다. 9일 기준 ‘가오갤3’의 로튼토마토 신선도 점수는 82%를 받았고, 관람객 평가인 팝콘지수도 95%를 얻었다. 국내 평가인 CGV 골든에그 지수도 98%로 “이게 마블이다” “느슨한 마블 시리즈에 긴장감을 줬다”는 등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MCU 히어로의 세대교체 시기에 기존 마블 팬들이 ‘가오갤3’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할리우드 영화는 처음엔 시드머니를 뿌려서 연작으로 만들고 ‘뒷심’을 발휘한다”며 “처음 1편에는 성과가 미미하지만 뒤로 갈수록 좋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이런 영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마블 시리즈에서 소수자 등에 초점을 맞춘 영화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다문화적 요소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스토리로 가정의달 수요에 적절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가오갤3’이 MCU 전체의 모멘텀을 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오갤’ 시리즈를 만든 제임스 건 감독이 지난해 마블의 경쟁사인 DC스튜디오로 이적한데다, ‘가오갤’ 프랜차이즈는 3편이 최종장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가오갤4’ 제작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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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캉, 너마저..위기 빠진 마블 ‘가오갤3’ 구원투수 될까 ①

마블에 또 한 번 위기가 닥쳤다. 영화 ‘앤트맨: 퀀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을 연기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면서다. 캉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마블 시리즈 ‘로키’에서 첫 등장했으며 타노스를 잇는 메인 빌런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5에서 활약할 계획이었기에 이번 폭행건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에 따라 자칫하면 MUC 페이즈5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흔들릴 수 있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조나단 메이저스는 30세 여성과 말다툼을 벌인 후 자택에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태인데, 메이저스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조나단 메이저스 측 변호인은 최근 성명을 내고 “체포는 혐의와 관련한 표준 절차의 결과”라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완전히 결백하다. 그가 아는 여성과 언쟁을 벌인 피해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 그가 여성을 폭행하지 않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OTT 서비스인 디즈니+를 통해 신작을 쏟아냈던 페이즈4 때부터 마블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으로 이전까지 쌓아올린 서사를 모두 소진한 뒤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하는 데 버거워진 모양새인 데다 히어로물 서사가 이미 관객들에게 익숙해진 상황이라 그 안에서 새로움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디즈니+ 시리즈로 먼저 공개됐던 캐릭터들과 기존 마블 캐릭터들을 섞기 위해 무리수를 둔다는 지적도 있다.국내에서도 마블의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무려 13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데 비해 ‘토르: 러브 앤 썬더’(2022)가 누적 관객 수 271만 명으로 주춤했고, 이 수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 210만 명)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 155만 명)로 이어지며 더욱 떨어졌다. 일단 개봉하면 보러 가는 마블의 충성 팬들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마블 마니아들이 한줌 기대를 품고 있는 건 올 5월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아직 개봉 일자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2731개의 하트를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개봉해 상영까지 완료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하트가 2879개인 점을 고려하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에 관객들이 얼마나 높은 기대감을 품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3편 역시 앞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 제임스 건이 연출한다. 제임스 건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어린 소년들이 나의 은밀한 곳을 만질 때가 좋다”거나 “어떤 디즈니 캐릭터에게 강간당하면 가장 끔찍할까” 등의 글을 올렸던 사실이 뒤늦게 조명되면서 한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감독 자리에서 해임됐다.제임스 건은 이후 마블의 경쟁사인 DC에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를 연출했고, 이 인연으로 결국 DC의 새로운 대표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는 사실상 제임스 건이 마블에서 연출하는 마지막 작품인 것. 제임스 건 퇴출로 사실상 좌초됐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브래들리 쿠퍼, 데이브 바티스타 등 주연 배우들이 제임스 건 감독을 복귀시키지 않으면 촬영을 하지 않겠다는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정상화됐다. 제임스 건 감독에 대한 배우들의 깊은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며, 또 한편으론 이들의 팀워크가 영화에 얼마나 잘 녹아들어 있을지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세 번째 작품에서 가디언즈 팀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미션에 나선다. 가모라(조 샐다나)를 잃은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이 상실감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다른 타임라인에서 온 새로운 가모라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영화의 관람 포인트. 여기에 2편에 비해 부쩍 성장한 그루트(빈 디젤)에도 예비 관객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마블 시리즈 가운데 가장 경쾌하고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이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은 멀티버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세계관을 전개하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는 완다(에리자베스 올슨)를 악당처럼 만들어놨고, 킹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를 잃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드라마적 요소가 강했다.지난 2월 유튜브에서 공개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의 댓글창에는 “이건 망할 수가 없다”, “다시 제대로 된 마블을 보고 싶다”, “마블 영화에 대해 낮아진 기대치가 다시 한 번 올라간다”는 등 기대하는 댓글들이 가득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번 3편에서 주요 등장인물 가운데 누군가가 죽는다고 예고한 상황. 이는 곧 영화를 빠르게 보지 않으면 치명적인 스포일러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메가 히트작의 부재와 조나단 메이저스의 폭행 혐의 등 연이은 악재로 힘이 빠진 마블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으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5월 극장가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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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전 세계가 사랑한 마블의 비하인드, 궁금하시죠?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 어셈블세계가 사랑한 마블의 스크린 너머가 궁금하다면 주목!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완다비전’, ‘로키’, ‘왓 이프…?’, ‘팔콘과 윈터 솔져’의 스크린 너머 이야기를 담은 ‘어셈블’ 시리즈가 24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앞서 ‘어벤져스’, ‘호크아이’, ‘미즈 마블’, ‘변호사 쉬헐크’, ‘문나이트’, ‘토르: 러브 앤 썬더’, ‘이터널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등의 비하인드를 ‘어셈블’을 통해 공개했던 마블. 이번 신작 역시 다양한 마블 작품들에 출연한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를 깊이 있게 다뤘다. ◇디즈니+: 업 히어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다. 밝고 명랑한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업 히어’를 24일부터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업 히어’는 사랑에 빠진 한 평범한 커플이 사랑에 빠지고 진정한 행복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8부작 시리즈. 이들이 느끼는 감정이 마치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시각적으로 펼쳐진다. 기억, 강박, 공포 등이 구현된 환상적인 세계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1999년의 미국 뉴욕을 화면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넷플릭스: 블랙2: 영혼파괴자들무고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충격적인 범죄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블랙’이 시즌2로 돌아온다.25일 채널A에서 첫 방송되는 ‘블랙2: 영혼파괴자들’을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장진 감독을 비롯해 양익준, 장유정 감독과 배우 최영준, 김지훈, 오대환 등 6명의 출연진이 매회 실제 사건을 디테일하고 생생하게 재연한다. 매주 일요일 신작이 공개된다. ◇티빙: 래빗홀드라마 ‘24’의 주인공 키퍼 서덜랜드의 신작이다. 키퍼 서덜랜드가 자신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에서 허우적대며 래빗홀로 빠져드는 포스터만으로도 ‘미드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래빗홀’은 뛰어난 사설 첩보원인 존 위어(키퍼 서덜랜드)가 어두운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구를 통제하고 민주주의 체제마저 전복시킬 계략을 꾸미는 거대한 음모 세력을 알아낸 위어. 살인 누명을 쓰고 도주하는 와중 거짓과 현실이 뒤바뀐 세상에서 무엇이 진짜인지 밝혀내려 한다.‘래빗홀’은 해외에서는 파라마운트+에서, 국내에서는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전체 8부작 구성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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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전망] 쏟아지는 신작… 누가 '앤트맨3'의 경쟁이 될 상인가

2월 4주차에도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의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5를 여는 이 작품은 양자 영역이라는 신선한 세계와 역대급 빌런 캉의 등장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신작들이 유난히 쏟아지는 2월 4째주. ‘앤트맨3’와 맞붙을만한 경쟁작은 무엇이 될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를 통해 예측했다. ◆ 예측 1위: ‘앤트맨3’15일 개봉한 ‘앤트맨3’의 강세는 주말에도 이어졌다. 17일 오후 9시께 기준 ‘앤트맨3’ 예매율은 36.4%. 2위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19.8%를 한참 앞선다.지난해 개봉했던 ‘토르: 러브 앤 썬더’(6.69)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7.00)과 비교해 ‘앤트맨3’은 평점도 7.41로 더 높은 상황. 앞선 작품들이 각각 271만 명, 210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한 만큼 ‘앤트맨3’ 역시 200만 돌파까지는 무난히 박스오피스를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 2위 각축: ‘더 퍼스트 슬램덩크’ vs. ‘타이타닉’ vs. ‘카운트’‘앤트맨3’ 개봉 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줬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 뒷심은 아직 거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7일 오후 9시께 예매율 19.8%를 기록하며 ‘앤트맨3’ 바로 아래 자리하고 있다. 예매 관객 수 역시 ‘앤트맨3’ 외에 유일하게 두 자릿수다.‘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관객 수 300만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인 작품. 이에 힘입어 각종 프로모션과 응원 상영 등이 이어지는 만큼 계속해서 화제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이 외에도 2월 네 번째 주에는 ‘마루이 비디오’, ‘카운트’, ‘컨버세이션’ 등 다채로운 한국 영화부터 ‘서치2’, ‘TAR 타르’ 등 기대되는 외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예매율에선 ‘서치2’(3.7%)가 4K 3D로 리마스터된 ‘타이타닉’(11.4%) 뒤를 잇고 있고, ‘카운트’는 ‘서치2’와 차이가 미세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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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의 B컷] 영화 기자의 2022 개봉작 N차 관람 리스트

한 번으로는 관람을 끝낼 수 없는 영화들이 있다. 영화가 주는 여운이 너무 커서 다시 한 번 그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너무 좋았던 대사나 배우의 연기를 다시 보고 싶어서이기도 하다.극장에 평균보다 자주 갈 뿐인 영화 기자도 다르지 않다. 봐야 하는 영화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와중에도 ‘내돈내산’, N차 관람을 하게 한 2022년 개봉작들을 소개한다. #헤어질 결심언론 시사회에서 보는 순간부터 개봉을 기다렸다. 첫 관람 때는 난데없이 명작을 만나 당혹스러웠으니 마음을 다잡고 처음부터 집중해서 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서래(탕웨이 분)의 심경과 사정을 알고 나면 영화가 얼마나 먹먹할까 싶어 개봉일까지 기다리는데 진짜 목이 빠질 뻔했다.흔히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화려한 시각 효과의 작품들을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이야말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다. 몰입에 방해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한 채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야만 느낄 수 있는 충만한 여운. 제대로 된 스피커를 통해 출력됐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사운드의 묘미까지 ‘헤어질 결심’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만든다. #토르: 러브 앤 썬더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국내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B급 유머로 무장한 가벼운 작품도 아니고, 토르를 우습게 만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신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아주 진지한 초석을 깔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것을 너무 무겁게 풀어내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나 ‘미션’처럼 진지해질 가능성이 크니 화려한 액션과 CG, 유머로 포장한 것뿐이다.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영화의 맨 처음과 맨 마지막 장면을 붙여 보길 바란다. ‘신은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메시지를 포착할 수 있을지 모른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거룩한 신앙 고백으로까지 보이는 이 작품. 크리스 헴스워스의 탱탱한 뒤태를 볼 수 있는 건 덤이다. #외계+인이 영화를 다시 본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배우 조우진의 연기다. 사실 처음 ‘외계+인’을 봤을 때는 첫 등장에서 조우진을 알아보지 못 했다. ‘조우진이 나온다고 했는데 언제 나오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다 문득 ‘설마 저 사람인가’ 싶어 눈을 씻고 다시 봤다. 배역에 따라 대사의 톤과 속도마저 완전히 바꿔버리는 배우. 완전히 반해버렸다.두 번째 관람 때는 오로지 조우진의 등장만을 기다렸다. 이미 한 번 봤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마비된 도사 청운(조우진 분)이 머리에 붙은 불을 끄지 못 해 “앗 뜨뜨” 하는 장면에서 또 웃음이 터졌다. 오로지 배우 한 명 때문에 영화를 N차 관람한 건 ‘왕의 남자’ 이준기 이후 처음이었다. #인생은 아름다워흔하디 흔한 신파라고 생각하기 쉽다. 게다가 뮤지컬 영화이기까지 하니 관객들의 발걸음을 쉬이 끌어당기긴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흔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지도 않는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내가 의도해서 시작되지도, 의도해서 끝나지도 않는 삶의 여정을 오세연(염정아 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사람을 통해 덤덤하게 그려낸다.극에는 갈등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반 세연의 남편인 김진봉(류승룡 분)이 다소 괴팍하게 그려진 점은 아쉽다. 그러나 그마저도 영화를 끝까지 보면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세연이 자신의 마지막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여러분들이 있어서 즐겁게 살다 간다”는 말을 하는 장면은 눈물 버튼이라 두 번 모두 그 장면에서 울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어 언론 시사회 때 보고 또 한 번 보러 갔다. 딱히 N차를 하고 싶어서 간 건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론 만족했다. 첫 번째 볼 때는 티찰라(채드윅 보즈먼 분)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스토리에 집중해서 봤다면 두 번째는 티찰라의 동생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의 감정선을 따라갔다.티찰라라는 영웅을 잃은 마블의 심정이 아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속 슈리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영화를 보고 난 이후 리한나의 ‘리프트 미 업’(Lift Me Up)을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올빼미영화관에서 4번을 봤다. 7번을 봤던 ‘왕의 남자’ 이후 최다 기록이다. ‘왕의 남자’ 조감독이었다 ‘올빼미’로 장편 상업영화 데뷔를 한 안태진 감독에게 “‘왕의 남자’를 극장에서 7번 봤다”고 했더니 “‘올빼미’도 그 정도 봐준다면 밥을 사겠다”고 했다. 4번이 그 기준에 부합할지 모르겠는데, 양심에 손을 얹고 밥을 얻어먹으려고 그렇게 여러 번 본 것은 아니었다.영화를 끌고 가는 두 주연인 유해진, 류준열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빛의 명암과 공간 구성에까지 신경 쓴 안태진 감독의 섬세함에도 혀가 내둘러졌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도 아주 또렷했다. 보통 N차 관람을 할 때는 이미 아는 장면이 많아서 영화가 더 길게 느껴지는 경우가 태반인데, ‘올빼미’는 두 번째 봤을 때가 제일 짧게 느껴졌다. ‘헤어질 결심’이 아니었다면 2022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았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천하고 다녔다. #영웅뮤지컬 ‘영웅’을 워낙 좋아했던 터라 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 ‘영웅’에도 당연히 관심이 컸다. 윤제균 감독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역시 대가는 대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여러 요소를 매끄럽게 배합하는 연출력과 스타일리시한 트랜지션에 감탄했다.뮤지컬에서 제일 좋아했던 넘버인 ‘이것이 첫사랑일까’가 빠져 아쉬웠지만, 대신 김고은이 부른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에 푹 빠졌다. 김고은이 노래도 이렇게 잘하는 배우였던가. 새삼스런 깨달음이었다. 잘 만든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두 차례 더 관람했다. 두 번째 봤을 때는 정성화의 유려한 가창력에 푹 빠졌고, 세 번째 봤을 때는 이토 히로부미(김승락 분)의 떠들썩한 출정식 장면 이후 바로 이어진 안중근(정성화 분)의 ‘장부가’ 넘버에 눈물을 흘렸다. 군인들로 가득했던 이토 히로부미의 출정식과 홀로 그들에게 맞서는 안중근 의사의 고독이 대비돼 마음에 크게 다가왔다. 이후 ‘장부가’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2023.01.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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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년 7개월 만에 마블 영화 개봉… ‘블랙 팬서2’ ‘앤트맨3’ 

중국이 3년 7개월 만에 마블 영화를 개봉한다.마블 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슈퍼 히어로물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를 중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지난해 11월 초 전 세계 개봉했던 ‘블랙 팬서2’는 2월 7일 중국 극장가에 걸린다. ‘앤트맨3’는 미국 개봉일에 맞춰 2월 17일 상영을 시작한다.중국에서 마블 영화 개봉이 재개되기는 2019년 7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중국 당국은 ‘이터널스’, ‘토르:러브 앤 썬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의 영화 상영을 불허했다. 공식적으로 개봉 불허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적은 없다.이에 할리우드 영화계는 중국에 비판적인 일부 출연진, 성 소수자 캐릭터 등을 문제 삼아 상영을 금지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앞서 중국 수입을 앞두고 당국이 ‘이터널스’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등장한 동성애 캐릭터 내용의 삭제를 요텅했으나 디즈니가 거부했다.이번 마블 영화 상영의 재개로 디즈니는 영화 사업에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한국시간) “중국의 마블 영화 상영 허용으로 디즈니가 힘을 받아 할리우드가 중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평했다.한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중국에서 ‘블랙 팬서1’이 1억500만 달러(약 1300억원), ‘앤트맨2’는 1억2100만 달러(약 1500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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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연말결산] ‘애프터 코로나19’ 천만 영화 등장에도 여전한 ‘불황의 그늘’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연초부터 ‘천만 영화’가 나오고 ‘아바타: 물의 길’이 성탄 특수를 누리며 쾌속으로 500만 돌파를 이뤘지만 여전히 극장가 전망은 어둡다. 코로나19 이후 OTT로 콘텐츠를 보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은 데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 체인들이 모두 티켓값을 인상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의 수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기 때문. ‘아바타: 물의 길’ 같은 특수한 상황이 지나가면 다시 극장가로 향하는 발길이 뚝 떨어질 것이란 걱정이 나오는 이유다. #애프터 코로나19, 다시 나온 천만 영화 팬데믹이 지나고 다시 코로나19 이전처럼 관객들과 만나기 시작한 영화관. 상영관 내 취식이 가능해지고 띄어 앉기 조치도 해제되면서 올해 초 극장가의 분위기는 활기찼다. 특히 지난 5월 18일 개봉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달성한 ‘범죄도시2’의 활약이 컸다. 이 영화는 가리봉동소탕 작전 후 4년 뒤를 배경으로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은 마석도(마동석 분)와 전일만(최귀화 분) 반장의 이야기를 그렸다. ‘나의 해방일지’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배우 손석구가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빌런 강해상으로 분해 또 한 번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역사상 28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로서는 20번째다. 최종 누적 관객 수 스코어는 1269만여 명이다. 여기에 무려 35년여 만에 돌아온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 흥행도 극장가에 활기를 더했다.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흥행을 기록한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817만여 명이란 엄청난 숫자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톰 크루즈를 비롯해 마일즈 텔러, 글렌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 청춘 스타들이 모두 내한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탑건: 매버릭’은 아이맥스, 4DX, 돌비 애트모스 등 블록버스터에 특화된 상영관에서 볼 경우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일반관에서 특별관으로 이어지는 N차 관람 열풍을 낳았다.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인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변해가는 세월과 상황 속에서도 파일럿으로서 긍지를 지켜간다는 내용으로 40~50대 중장년층으로부터도 공감을 끌어냈다. #‘헤어질 결심’→‘한산’→‘공조2’→‘올빼미’ 극장가 활기 이끈 한국 영화 ‘범죄도시2’와 ‘탑건: 매버릭’ 열풍이 지나간 이후 관객들의 발길은 다시 잠잠해졌다. 4월 CGV가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올린 데 이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6월과 7월 이 같은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주요 3개 극장 체인들이 모두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 이후의 일이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코로나19팬데믹 이후 경영난을 이유로 3차례에 걸쳐 영화 관람료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반 상영관 기준 영화는 주중 1만 4000원, 주말 1만 5000원가량으로 통일됐다. 코로나19 이전 1만 원 초반대에 영화를 관람했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 영화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박찬욱 감독의 15세 관람가 영화로 화제를 모았던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 탕웨이 등 주연 배우들의 수려한 연기와 촘촘한 미장셴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58회 대종상 영화제’, ‘43회 청룡영화상’, ‘31회 부일영화상’ 등 국내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또 박찬욱 감독은 이 작품으로 ‘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또 한 번 국제무대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여름철 극장가는 ‘한산: 용의 출현’이 흥행을 이끌었다. 최종 관객 수는 726만여 명으로 당초 목표로 했던 1000만에는 미치지 못 했으나 평단과 대중의 호평 속에 25분 15초가 추가된 ‘한산: 용의 출현 리덕스’까지 공개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전작 ‘명량’(2014)을 ‘천만 영화’ 고지에 올렸던 김한민 감독은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 죽음의 바다’로 이순신 3부작을 마무리한다. 특히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에 이어 ‘한산: 용의 출현’에서까지 주연으로 활약하며 “조선이 그렇게 만만합니까”, “우리의 일(日)을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침몰했구나, 마침내” 등의 유행어를 낳아 주목받았다. 추석 연휴는 9월 7일 개봉한 ‘공조2: 인터내셔날’이 휩쓸었다. 현빈, 유해진, 윤아, 장영남 등 전편 출연 배우들은 물론 다니엘 헤니, 진선규 등 새로운 배우들이 투입돼 신선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름과 추석이라는 두 번의 큰 흥행 대목에 ‘천만 영화’를 추가로 배출하지 못 하고 침체기에 빠진 극장가에서는 ‘올빼미’가 활약했다. 밤에만 앞을 볼 수 있는 주맹증을 가진 침술사 경수(류준열 분)가 궁에 들어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만듦새와 대중성 모두 높은 평가를 받으며 300만 관객 돌파를 이뤘다. 극을 이끄는 류준열의 묵직한 연기와 인조로 분한 유해진의 광기 어린 연기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부진 빠진 마블, 믿었던 블록버스터 대작 연이은 흥행 참패 티켓값 인상과 함께 블록버스터 대작들이 연이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도 극장가를 침체시키는 한 원인이 됐다. 지난 5월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588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건 양반. 7월 개봉한 ‘토르: 러브 앤 썬더’는 271만여 관객에 그치며 300만 돌파도 이뤄내지 못 했다. 특히 지난 8월 개봉한 ‘불릿트레인’의 경우 주연 배우인 브래드 피트가 내한까지 하며 프로모션에 힘썼지만, 최종 관객 수 14만 명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DC의 히어로물인 ‘블랙 아담’도 드웨인 존슨이라는 거물 스타를 앞세우고도 77만여 관객에 그쳤다. ‘도둑들’(2012)과 ‘암살’(2015)로 쌍천만 반열에 오른 최동훈 감독의 야심작 ‘외계+인’ 1부 역시 7월 20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53만 명에 그치며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티켓값 인상의 여파로 관객들이 다수의 작품을 보기보다는 입소문을 탄 소수의 작품에 집중하면서 기대만 못 하다는 평가를 받은 여러 블록버스터들이 이처럼 직격탄을 맞았고, 향후 극장가 전망을 어둡게 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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